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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갈등 상처 받고 상처 더.


부부갈등 대다수가 서로 상처준 말과 행동들 때문에 회복이 어렵습니다.

다시 잘 지내볼려고 해도 지난날 싸우면서 했던 말들이

상처가 되어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지난날 앙금이 남아

다시 또 싸움이 붉어지고 앙갚음을 하기 위해서 상처 받고 상처를 더 주게 되죠.

부부사이가 회복이 어려운 이유가 한집에서 같이 살기 때문에

서로 떨어져 있지 않으니 감정이 쉴 틈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 싸우게 되는 것이죠.

사실 대다수 부부가 티격태격 자주 싸우긴 합니다.

근데 그런 정도를 넘어 심하게 싸우는 부부도 많죠.

너무 심하게 자주 싸우다 보면 감정이 지쳐 회복할 힘도 없고

그동안 서로 심하게 내뱉었던 말과 지나친 행동들이 수습이 안 되어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그렇게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군가 끝을 내야 하는데 서로 상처를 많이 받다 보니

홧병도 생기고 앙금도 많이 남아 끝없는 전쟁을 하게 되죠.

그래서 싸움도 룰이라는게 있어야 하고 적당한 선에서 휴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런것을 생각하지 않고 매번 무슨일로 싸울 때마다

자신의 성질대로 행동했다면 어느순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악화되어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죠.

서로 좋아서 만난 사이인데 원수보다 더 원수같은 사이가 된 부부들..

때로는 서로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그동안 서로 너무 상처를 준 말과 행동들 때문에

쉽게 마음이 풀리지도 않고 생각하면 할 수록 화만 나는 것이죠.

안 싸우는 부부들 보면 일단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서로라기 보다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배려를 많이 해 주기 때문에

다른 한쪽도 같이 배려하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자주 싸우는 부부는 나는 참고 넘어간게 많은데

상대는 고칠려고 하지 않으니...

나만 당하고 사는 것 같아서 상처를 주고 그렇게 상처를 받은 상대는

상처 받고 상처 하나 더 얹어서 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남의 부부 싸우는 것은 제3자가 볼 때 참 쉽게 풀 수 있는 상황이지만

왜 자기 문제는 그렇게 풀기 어려울까요?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닌 것들도 많고

자기가 조금 이해하고 넘어가면 끝나는 일도 많았는데

그동안 너무 싸우다 보니 이제 사소한 것도 사소한게 아니고

반복되고 지겹고 미치는 일이 된 것이죠.

어쨋든 부부갈등 상처를 주면 줄 수록 회복이 어렵습니다.

지난날 감정 깨끗히 잊고 시작해야 그나마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것이죠.

부부라는게 참 뭐라고 정의내리기 힘든 관계입니다.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죠.

서로 언제 갈지 모르는 이세상 행복하게 살다 가면 좋을텐데...

왜 이렇게 싸우면서 살 수밖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