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해풍호 농어낚시 시간배낚시 생새우생활낚시 농어외수질 광어 우럭 낚시까지
자연산 점농어 이게... 바로 여름보양식 점농어! 우째!! 이렇게 큰 놈이 저한테 잡혔을까요?? 2021년 7월 17일 새벽출발! 오랜만에 힐링하고자 새벽을 달려 안면도 내포항에 도착! 바알간 일출이 주변을 밝게... 만들어주고 있네요. 나암도항이라고 했었는데 네이버 지도에서 찾으면 내포항이라고 나옵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318-3 반가운 해풍호에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 "좋았으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선장님의 철학이 녹아있는 문구 같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안면도해풍호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를 찍어봤습니다. 두근 두근! 좋았다면... 추억이라.. 오늘은 추억일까? 경험일까? 설레는 맘으로 출발! 합니다. 농어낚시 오늘의 낚시는 바로 여름 농어입니다. 생미끼인 생새우를 미끼로 사용하고 채비는 농어외수질 채비로 바늘은 20호 사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낚시를 시작하느라 채비를 제대로 못찍었네요 배에서 신호를 보냅니다. 삐~ 한번 울리면 낚시를 시작하고 삐삐~ 두번 울리면 낚시줄을 걷어올립니다. 반대편 배에서 우와~~ 하고 탄성이 들리길래 돌아봤더니 한 분이 광어를!!! 올리셨네요. 부럽부럽... 아침인데도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익을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게는 한 번씩 물려주는 고기들이 저만 피해가네요. 하아~~ 오늘은 경험이 되려나... 한 시간동안 입질 무!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뒤에서... 우와.. 하하 호호 웃음소리와 함께 광어랑, 우럭을 끌어올리고... 내 낚시대는 그저 놀고있네요. 광어낚시, 우럭낚시의 즐거움.. 낚시는 그저 힐링이더라고요. 생새우생활낚시 알아보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혹시.. 생미끼인 새우가 탈출했나싶어 릴을 감아보기도 하는데... 잘 살아있습니다. 반대편에 배가 한척 지나가네요. 전.. 여전히 0마리... 그래.. 경험이다 경험이다 속으로 되뇌이는데 낚시대가 꾸욱 쳐박네요 바닥 걸림인가? 싶은데 릴을 감으니 초릿대가 휘면서 올라오네요. 캬아~ 이 손맛 농어 5자 정도가 올라옵니다. 선장님이 뜰채를 가지고와서 올려주고 오늘은 추억이구나 속으로 웃어봅니다. 다들 광어나, 우럭을 잡았는데 나 혼자만이 농어를! 역시 용왕님께서 저를 버리지 않으셨네요 그렇게 한마리 더 농어낚시로 올리고 드디어 4시간 중 입항하는 시간이 다가와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 멀리서 멸치랑 자잘한 물고기들이 뛰는것이 뭔가 희망적인 기분이 들고 추와 바늘이 바닥에 닿는 순간 뭔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기분이~~ 그러더니 그러더니~ 캬하~ 묵직하게 초릿대가 꾸뻑하더니 7짜 농어가 올라옵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마구 감다가 바늘털이 당할뻔! ㅜㅜ 다행히 노련한 해풍호선장님께서 진정시키며 농어를 담아올려 주셨는데 와우!! 처음에 잡은 농어는 청소년 농어 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낚시를 마무리 하고 내포항 선착장으로 복귀! 농어만 잡은터라 광어가 아쉬웠는데 같이 배를 타신 분이 농어와 광어를 교환해 주셔서 완전 기분 up! 난생 처음으로 잡아본 농어 맛을 봐야겠다 싶어서 회를 떠주는 곳을 문의 했더니 안면장터수산을 추천해주시네요 농어요리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장터로 104 안면장터수산 수산시장이라 여러 횟집이 있는데 이곳은 수산시장 입구에 바로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농어가 너무커서 농어요리로 10인이 먹어도 된다고 하길래 포를 떠서 여러개로 나누어서 집으로 복귀! 돌아오면서 지인 집에 들러 나눠주고 딱 반만 집으로 들고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회손질을 시작! 생각보다 큰사이즈에 가족들이 완전 놀라더군요 뿌듯한 마음으로... 하나씩 손질했습니다. 농어랑 광어 회! 두께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낌없이 크게 크게 두번째는 회초밥 마침 집에 흰쌀밥이 없어 잡곡밥으로 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농어 머리로 지리도 함께~ 미역넣고 후르륵 끓였더니 농어 머릿살이 닭고기 같더라구요 실컷 먹고 남은 회로 전을 부쳤더니 이것도 굿! 그리고 몸통 손질해 놨던걸로 생선까스도!! 하얀 농어살 보이시나요??? 농어 한 마리로 지인들께 선심도 실컷쓰고 농어요리로 회에, 지리탕에, 초밥에, 생선까스에, 생선전까지 푸짐한 하루였습니다. 솔직히 안면도 시간배낚시로 우럭이랑 백조기는 잡아봤지만 농어랑 광어를 잡은건 처음이라 너무 보람된 낚시였습니다. 만약!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번엔 혼자 떠난 낚시였지만 다음엔 마음맞는 친구와 함께 가고 싶네요. 왜! 내 주변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없는지.. 참 아쉽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체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안면도 해풍호! 010-6615-1532 이쪽으로 연락해서 다녀오세요. 힐링 낚시로 힐링 제대로 하고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