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다르게 결혼은 양가 집안이 식구를 맞이 하는 것으로 둘이 좋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할 경우 참 답답하실 것입니다. "우리끼리 잘 살 수있는데...왜 안되는데..." 사실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요. 누구나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왕하는 결혼 축복받으면서 하고 싶죠. 그럼 왜 부모님이 결혼반대를 하는지 여러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까요? 첫번째는 자기 자식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귀하게 키운 내 딸, 내 아들이 더 아까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더 나은 사람한테 시집보내고 장가 보내고 싶은 것이죠. 물론 객관적으로 평가할때 아까운 경우도 있지만 썩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딸은 초등학교 교사인데 만나는 남자는 대기업에 다닌다고 맘에 안든다는 글도 있습니다. "대기업은 금방 짤려...직업이 맘에 안 든다" 이런 것이죠. 뭐...전문직 사람을 원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경우에는 "키가 작아서 싫다, 키만크고 사람이 속이 비어보인다, 나이가 많다, 나이가 적다, 집이 별루다" 이유도 너무 다양합니다. 결론은!! 부모님들이 생각하기에 뭔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으면 전부를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거꾸로 맘에드는 사람이라면 "키가 작으면 어떠냐~ 나이가 많으면 어떠냐~ 사람만 성실하면 되지~" 이렇게 모든걸 좋게 보는 것이고, 맘에 안들면 모든걸 나쁘게 보는 것입니다. TV를 보다보니 박정희 전 대통령도 장인어른이 반대를 해서 결혼식에 참석을 안했다고 하더군요. 대통령 될 사람도 맘에 안들면 안드는 것입니다. 그냥 내 자식이 고생할 것 같이 보이면 아깝고 보내기 싫은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것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알지만 답답한 것이죠. 왜냐면...자신들이 서로를 판단하는 것과 부모님이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결혼 반대했어도 오히려 더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부모가 축복해주는 결혼했어도 이혼하거나 괴롭게 살고 있는 부부도 있죠. 물론. 부모님들은 둘의 감정보다는 서로 잘 살수 있는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이 세상을 서로 돈 걱정없이 살 수 있는지 걱정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부모의 판단이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궁합 좋다고 잘 사는 부부라고 할 수 없고 궁합 나쁘다고 서로 싸우기만 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저...반대하는 결혼을 하면 싸웠을때..."부모님 말씀을 들을걸...후회 돼" 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죠. 대다수 축복받는 결혼을 하지만 이혼하는 부부가 요즘 얼마나 많습니까? 어쨌든 부모님 결혼반대로 힘드신분들...둘이 잘 살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고 지금의 감정보다는 정말 서로 잘 살수 있는지 신중히 생각한 후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냥 밀고나가서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면 됩니다. 못 살거봐 걱정하는거지 잘 사는데 무슨 걱정을 하시겠습니까? 다만, 우려한대로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잘 사는 부부도 분명 있습니다. 종종 보입니다. ^^ 너무 잘 살아서 반대하던 부모님이 미안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