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주부커뮤니티 카페를 둘러보다 보면, 어김없이 신랑의 연봉을 묻는 글들이 많다. 모든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마치 남자는 직장다니면 연봉 5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ㅎㅎ 이렇게 한숨을 쉬며 결혼을 다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이글이 여성을 폄하하는 글이 될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사실 많은 여성들이 남자는 당연히 300만원 ~400만원은 기본으로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그렇지 않다. 남자라도 무슨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취업이 잘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물가는 올랐지만 월급은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300~400만원 버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물론 개인사업을 하거나 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벌 수 있는 돈이지만.. 대다수 여성은 남자가 어정쩡한 사업이나 영업을 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안정된 직업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자들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다는 것인가? 막상 까보면 대다수가 이름없는 회사에 다니면 겨우겨우 200~280만원 받는 경우가 많다. 결론은 이렇게 평범한 남자들이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기르다보면... 생활비 버는 것도 버거운게 사실이다. 능력좋은 신랑 만난 사람들은 남편 자랑하며 그 재미로 살겠지만... 대다수 보통 가정들은 한달벌어 한달 먹고 살거나 겨우겨우 아끼고 저축해서 1억모으기 작전에 돌입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인터넷은 다양한 사람들 다시 말해서 다양한 직업군의 아내들이 활동하는 무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연봉이 1억이고, 누구는 연봉이 3천이고, 누구는 한달 월급 150만원 일 수도 있다. 이 글의 요점은 인터넷은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이기에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린다면 온라인은 서로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기 때문에 괴리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신랑 연봉 비교하고, 능력이 좋고 안 좋고 비교하다보면... 남의 떡은 더 커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불행 해 보일 수 있다. "저 사람들은 월 1000만원씩 벌고 저축을 500만원씩 한다는데... 우리는 둘이 벌어도 500이 안되는데..." 이렇게 남들과 비교하면 괜히 우울하고 애꿎은 신랑만 미워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냥 남의 집 남편이 얼마를 벌든, 누가 얼마씩 저축을 하든... 너무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다보면 결코 자신은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남들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100억이 있어도 만수르가 100조가 있으면 돈이 없다고 괴로울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 그 순간부터 자신은 괴로워 질 것이다. 아무리 가져도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하면 한 없이 부족하고 가난하다고 느낄 것이다. 행복은 결코 돈이 아니다. 돈이 없어도 불행하겠지만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적당히 먹고 살면서 남들과 비교안하면 행복해 질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 공간으로 별다른 뜻은 없다...그냥 인터넷 보다가 써본 글 ㅎㅎㅎㅎ
왜 그럴까? 어쩌면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본인과 비교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럴 것이다.
어떤 사람은 "우리는 외벌이로 1000만원을 버는데 이래저래 돈이 항상 부족하다"
"우리는 맞벌이 600만원 정도 버는데 200만원 저축한다"
"우리는 둘이 합쳐 300만원 버는데 저축도 조금 하면서 산다"
그러한 글에는 질투와 시기 그리고 우월함을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되어 있다.
"그돈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요?"
"1000만원을 번다고요? 허풍이 심하시네요. 이곳 카페에는 전부 갑부들만 사나봐요?"
왜 이렇게 여자들은 남의 집 남편 연봉이 궁금할까?
실제로 초등학교 부모님들이 모이면 "신랑은 뭐해? 돈 잘 버나봐~?" 이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랑 잘 만나서 부럽다는 둥, 남편 능력 좋아서 좋겠다는 둥...
열심히 사는 능력없는 남편만 그날 밤에는 이유없이 구박을 듣는 경우가 있다.
사실 남자라고 돈을 버는게 쉽지 않다.
하지만 대다수 여자들은 남자가 서른이 되면 1억을 모아야 되고 30대 중반이 되면 1억 5천은 있어야 하고
40이 되면 3억은 있어야 한다고 너무나 당연하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게 돈을 모아놓은 남자도 있겠지만 보통 직장인들은 부모님 도움없이
그렇게 돈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우스갯 소리로 데이트비용 아낀다, 선물도 제대로 안 사준다...나를 사랑하는 것은 맞냐?
이렇게 따지는 분들이 정작 결혼할 때 쯤...남자친구에게..
"지금까지 돈도 안 모으고 뭐했어?? 전세 구하기도 힘들겠네..."
이것도 30대 이후에나 가능하다.
대다수 20대 후반에는 더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경력을 쌓는 시기이다.
근데 서른에 어떻게 5천을 모으고 1억을 모으는게 쉽다는 것인가.
여자친구 사귀면 선물 사줘야지...데이트비용 내야지..친구도 만나야지..
더구나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월세내고 생활비하면..빚 없으면 다행이다.